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에서 7만 달러 사이를 배회하며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연이어 하락세를 그리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연말 목표가격을 현재가의 2배 이상인 15만 달러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27% 떨어진 7만 109달러에 거래 중이다. 9일 밤 자정께 6만 8000달러 선까지 내렸지만 소폭 회복하며 7만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지지부진하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0.75% 상승한 2104달러, 리플(XRP)은 0.31% 오른 1.43달러다. 반면 바이낸스코인(BNB)은 전날보다 0.66% 떨어진 636달러, 솔라나는 0.38% 하락한 86.71달러로 모두 소폭 변동이 있을 뿐 박스권에 머무는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침체됐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월가의 금융 기업 번스타인(Bernstein)은 비트코인을 두고 역사상 가장 약한 장세라고 칭하면서도 연말까지의 목표가를 15만 달러로 고정했다.
다만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는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 심리가 강세를 이루고 있다. 이에 또 다른 전문가는 비트코인 가격의 저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채굴 기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짐 페라이올리(Jim Ferraioli) 슈왑(Schwab) 가상자산 리서치 센터 책임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보통 채굴 원가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해 왔다”며 “가격이 떨어지면 소규모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장비를 다루는 채굴자들은 네트워크를 떠나며 난이도도 하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이도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면 저점이 형성됐다는 신호”라고 짚었다. 최근 온체인 분석 기업 솔리드 인텔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11.16%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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