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미국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한국은 STO 토큰증권의 제도화 등 모험자본 중개서비스 확대로 생산적인 금융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자본시장연구원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빌딩에서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를 개최했다.
장보성 거시금융실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는 미국 무역정책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준으로, 2026년도 2.3% 정도 잠재 수준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AI 주도 설비 투자가 지속되고 기업 투자 세제 확대로 성장률이 견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 실장은 외교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트럼프 행정부와 연준 간의 갈등 등 하방리스크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다만 장 실장은 “연준 인사 문제나 갈등으로 단기적인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으나 점차 안정될 전망”이라며 “장기 금리는 현 수준인 4% 내외에서 등락하고, 연내 25bp 정도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장 실장은 “새벽에 트럼프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p 인상할 것이라며 대미투자특별법과 관련해 압박이 있었다”며 “하지만 실제로 관세가 부과되는 건 불투명하고, 빠르게 입법하게 되면 그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관세 위험성 또한 축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리가 인하되고 관세 정책이 안정되면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의 가격이 오른다.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는 인사문제와 관세 등 불확실성이 해결된다면 가상자산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연구원은 한국의 증권 정책과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석훈 금융산업실장은 “모험자본 중개 서비스 확대로 생산적 금융정책을 이뤄낼 것”이라며 “토큰증권(STO)의 제도화, 모험자본 중개플랫폼 구축, 비상장 주식 전자등록기관 진입 허용 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 가이드라인이 세워졌다. 이로써 빌딩과 같은 실물자산은 물론 지적재산권(IP)이나 저작권과 같은 무형 권리를 온체인화 해 증권처럼 사고 팔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신종증권의 등장과 새로운 거래 플랫폼 구축으로 이 실장은 “세컨드 시장이나 엑시트 방법을 다양하게 구성하며 중개 시장도 굉장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