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연준 추가 금리 인하 필요"...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 나와

비트코인이 한때 8만 6000달러 선까지 내렸지만 소폭 회복한 8만 7000달러 대에 머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전체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
(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9시 기준 8만 7251달러에 거래중이다. 전날보다 0.41% 내렸지만 한때 8만 6575달러까지 내렸던 것에 비해서는 소폭 회복한 수치다.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19% 하락한 2906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1.86% 내린 829달러, 리플(XRP)은 1.42%떨어진 1.83달러, 솔라나는 1.81% 하락한 120달러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연준 뉴욕 지부 총재는 최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당장 통화 정책에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2025년 마지막 분기 중 금리를 세 차례 인하한 바 있다.

제프 메이(Jeff Mei) 가상자산 거래소 BTSE 최고운영책임자는 “연준이 2026년 1분기까지도 금리를 유지한다면 비트코인은 7만 달러까지, 이더리움은 24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는 금리인하 외에도 국채 매입을 가상자산 가격 안정의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연준은 지난 1일 양적 긴축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약 400억 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 매입(RMPS)을 통해 양적 완화에 들어섰다. 메이는 “RMP를 통해 자금 시장 스트레스를 완화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 없이도 유동성을 주입하고 가상자산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2026년 12분기까지 RMP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은 9만 2000~8000달러 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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