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8만6000달러대 횡보…단기적으로는 부진하나 중장기 기대는 유효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하락하며 8만 6000달러 대에 머무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가격 인상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거시적으로는 긍정적이라 전망했다.

(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
(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8만 62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1.76% 소폭 하락한 수치로 자정께 9만 달러 선까지 솟았다가 하락해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종목도 잇따라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4.29% 내린 2833달러, 바이낸스코인(BNB)는 3.7% 하락한 842달러, 리플(XRP)은 3.47% 떨어진 1.86달러, 솔라나는 4.6% 줄어든 123달러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제한 규제가 강화되며 채굴활동이 줄어들고 가상자산들의 가격이 하락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중국은 전 세계 해시 파워의 약 14%를 장악하고 있었으나 채굴활동 규제 시행하자 비율이 약 8% 감소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점차 위험 자산 선호도가 개선되고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며 시장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 분석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 CEO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하로 전환했으니 위험자산 선호 개선은 시간 문제”라며 “클래리티 법안 진행과 함께 중동 쪽에서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디지털자산과 RWA 토큰화가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성장이 즉각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어렵다”며 “토큰화된 주식이나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구축은 다년 소요되기 때문에 시장 재건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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