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4일 가상자산에 대해 부진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제도화 이벤트가 다시 상승을 이끌 발단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가상자산은 선물 시장에서의 청산 사태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알트코인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더리움 연초 대비 성과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을 성과를 재차 하회했고, 솔라나 성과는 음으로 전환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이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탈화폐 거래)의 대표 자산으로 부각받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있다"라며 "금과 유사한 투자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인식이 보편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을 투기 자산으로 보며 신뢰하지 않는 시각들로 인해 금과 상관관계가 낮은 구간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비트코인은 추석까지만 해도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수혜로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으며 금과 함께 대표 연관 자산이 맞다고 판단한다"라며 "올해 성과는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2023년, 2024년 상승 폭까지 고려할 경우 절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시현 중"이라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제도화 이벤트(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트럼프 당선,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 통과 등) 발생 시 단기적으로 금을 아웃퍼폼하는 모습을 반복해왔다"라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자 하는 법안인 가상자산 명확화 법안(CLARITY Act)가 다음 상승장의 촉매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법안 통과는 셧다운과 양당 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지연되고 있지만 빠르면 연내~내년 초에도 여전히 가능하며, 상원도 공화당 의석수가 더 많은 만큼 충분히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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