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7만 3000달러로 하락세 “정치적·거시적 리스크 작용”

비트코인이 7만 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연일 하락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마찬가지로 급락세를 보이며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얼어붙자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거시 경제 리스크로 인해 시장이 악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
(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49% 떨어진 7만 3015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 밤 10시 30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그리다 한 때 7만 2004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주요 알트코인도 비슷한 추세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3.8% 하락한 2143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7.48% 떨어진 697달러, 리플(XRP)은 4.1% 내린 1.5달러, 솔라나는 5.75% 하락한 91.95달러다. 모두 전날에 비해 한 자릿수 하락세를 그렸다.

전문가들은 클래리티(CLARITY Act)법안의 지연과 상원 협상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연준의 양적 긴축 우려 등 거시적 리스크를 지적했다. 알렉스 손더스 시티뱅크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가상자산 시장은 귀금속과 유사한 변동성을 보였지만 상승세는 보이지 않았다”며 “금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은 위험 자산 회피 성향에 영향을 받고 있어 ‘디지털 골드’로 불리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또 손더스는 “ETF 자금 유입 둔화와 함께 선물 시장에서의 장기 포지션 청산이 지속되고 있다”며 “규제 통과는 여전히 주요한 잠재적 촉매제지만, 지연과 혼재된 정치적 지지로 투자 심리를 둔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균 ETF 보유자들이 현재 손실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유지했던 7만 달러가 주요 지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