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8만 8000달러 탈환... 금·은 고점으로 가상자산 투심 재유입 전망

비트코인이 8만 8000달러 선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이자 주요 알트코인도 잇따라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금과 은 등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이고 나면 가상자산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
(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48% 오른 8만 8407달러에 거래 중이다. 지난 일주일 간 8만 7000달러를 횡보했으나 30일 오후 11시 50분께 급등세에 오르며 8만 9191달러까지 치솟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25% 오른 2971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1.09% 회복한 860달러, 리플(XRP)은 1.49% 상승한 1.87달러, 솔라나는 1.47% 오른 124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금이나 은이 고점을 찍고 수익률이 둔화되기 시작하면 가상자산과 같은 다른 자산에 투심이 몰린다고 평가했다. 수익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기대되는 자산으로 자본이 회전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으로 몰린다는 것이다.

페르도 실바(Pedro Silva) 크립토 밴터 분석가는 “2011년과 2020년 금이 고점을 찍고 난 후 비트코인도 따라 오른 바 있다”며 “2011년에는 금 랠리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두 자릿수에서 120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2020년에는 600~700%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XRP는 금이나 은과 마찬가지로 공급이 유한하다”며 “안전자산의 수익률이 떨어지고 수요가 둔화되면 가상자산의 희소성이 투자 매력을 높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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