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상원 은행위원회가 연내 개최하려던 ‘가상자산 시장구조(markets structure)’ 법안 마크업 회의를 내년 초로 미뤘다. 합의를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금융안정·시장무결성·윤리 문제, 특히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 관련 이해충돌 가능성을 우려해 조율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은 CFTC를 현물시장 기본 규제기관으로 지정하고, SEC·CFTC 관할을 명확히 나누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기로 인해 내년 예산 협상·중간선거 등이 맞물려 처리 속도는 더뎌질 전망이다.
Key Point
#미상원 #시장구조법안 #SEC #CFTC #규제지연
● 시장구조 법안, 2026년 초로 논의 연기
● 민주당은 금융안정·윤리 문제 제기, 트럼프 일가 사업 영향
● SEC·CFTC는 독자적으로 친(親)가상자산 규제 전환 가속 중

SEC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는 가상자산이 가진 거대한 데이터·감시 잠재력이 정부에 의해 악용될 수 있으므로 정책적으로 감시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SEC는 올해 여섯 번째 가상자산 관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으며, 앳킨스는 “정부가 모든 지갑·소프트웨어를 규제 대상으로 간주한다면 금융 파놉티콘(감시 사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프로젝트 크립토’ 정책 아래 SEC가 가상자산 혁신 시험 허용, 토큰증권 기준 명확화 등을 추진하되, 개발자에게 과도한 BSA(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과거 방향(겐슬러 체제)과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Key Point
#SEC #프라이버시 #감시위험 #규제전환
● SEC 의장, “가상자산 기반 대량 감시 위험… 정부 권한 제한 필요”
● SEC, 2025년 여섯 번째 크립토 라운드테이블 개최
● 트럼프 체제 하 규제 혁신 추진되나 ‘프라이버시 보호’ 원칙 강조

SBI 홀딩스와 스타테일 그룹(Startale Group)이 2026년 2분기 발행을 목표로 한 엔화 스테이블코인(JPY Stablecoin)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발행·상환은 SBI 자회사인 ‘신세이 트러스트 은행’이 담당하고, 유통은 SBI VC Trade가 맡는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토큰화 자산(RWA), 크로스보더 결제, 글로벌 정산 등 일본의 온체인 금융 인프라 확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일본은 이미 3대 메가뱅크(MUFG·SMBC·미즈호)가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실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SBI의 협업 모델은 이를 보완하는 프로그래머블 스테이블코인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Key Point
#SBI #Startale #엔화스테이블코인 #일본FSA #토큰경제
● 2026년 규제 기반의 엔화 스테이블코인 출시 예정
● 신세이 트러스트은행이 발행, SBI VC Trade가 유통
● 일본의 RWA·글로벌 결제 인프라 강화 전략과 직결

나스닥(Nasdaq)이 주식·ETP 거래를 주 5일 하루 23시간 체제로 확대하는 계획을 SEC에 제출했다. 새 체제는 기존 16시간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데이 섹션, 오후 9시부터 오전 4시까지 나이트 세션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24시간 장이 열리는 것과 비슷하다는 평가다. 가상자산의 24/7 거래 구조가 투자자 기대치를 바꾸고, 아시아·유럽 투자자들이 야간에도 미국 주식을 거래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이 이번 확대의 주배경이다. 이에 코인베이스·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등 주요 크립토 연관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된 만큼 글로벌 투자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Ke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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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 전통시장 최초로 ‘사실상 24시간’ 거래 제도 도입
● 글로벌·야간 투자 수요, 크립토 시장 구조가 촉발한 변화
● 가상자산 기업 주식 접근성 확대 및 해외 투자자 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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