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종료 후 주요 경제 지표가 공개되자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 종목들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가상자산의 회복세를 예측했다.

글로벌 코인중계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7% 내린 9만 2149달러에 거래 중이다. 새벽 4시 25분께 9만 978달러까지 내리며 9만 달러 지지선에 가까워졌다가 2000달러를 회복한 상태다.
주요 코인 종목들도 전날 대비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은 1.69% 하락한 3136달러, 리플(XRP)는 4.73% 하락한 2.09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2.35% 내린 900달러, 솔라나는 4.07% 내린 139달러다.
다만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된 비농업고용지표(ADP)가 공개되며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와 함께 가상자산의 투심 상승을 예상했다.
ADP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미국 노동시장에서 민간 기업은 3만 2000명의 근로자를 감원했다. 특히 50명 미만의 중소 사업장에서는 일자리 및 고용이 12만 명 감소했다. 50명 이상 사업장에서는 9만 명의 근로자를 채용했으나 중소 사업장의 고용 하락을 상쇄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 10월 다우존스의 예상치인 고용 4만 건 증가와는 상반되는 결과다.
리서치사 불 티오리(Bull Theory)는 “전반적인 노동 시장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준이 더 많은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시장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노동 시장이 둔화되면 연준이 금리를 낮추는 경우가 많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유닉스(Bitunix)의 분석가들도 “고용약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을 배경으로 가상자산 시장은 ‘거시적 전환점’과 ‘내부 가상자산 자본 순환’이라는 복합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금리 인하 소식에 지속적으로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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