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크립토 무버스] 비트 약세 속 일부 알트만 반등…모나드·스토리·카스파 두드러져

▲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제공=CoinMarketCap)
▲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제공=CoinMarketCap)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 88247달러에서 87324달러로 소폭 하락하면서 , 여전히 단기 약세 흐름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제한적 변동성을 이어갔다. 거래량도 뚜렷한 회복을 보이지 못하며 방향성 부재 국면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24시간 상승률 상위권은 L1·온체인·AI·거버넌스 중심으로 구성되며, 전반적인 시장 약세 속에서도 ‘개별 호재 기반의 부분 반등’ 흐름이 두드러졌다.

모나드(Monad, MON)는 49.7%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다. 메인넷 출시, 토큰 분배 구조 개선, 기술적 모멘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신규 L1에서 자주 언급되는 고평가(FDV) 리스크가 지적되며, 생태계 유지·TVL 증가가 향후 추세 지속 여부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스토리(Story, IP)는 19.8% 상승했다. 온체인 IP·AI 테마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태계 콘텐츠 확장 기대와 기술적 반등이 수급을 자극했다. 업계에서는 2026년까지 내부 물량 41.6%가 순차적으로 언락되는 구조를 주목하며, 향후 매도 압력 가능성도 함께 제기한다.

카스파(Kaspa, KAS)는 11.8% 상승했다. 기술적 지지선 반등, 전략적 누적 매수세, 확장성 서사 재부각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0.054달러 부근의 저항선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여전히 사상 최고가 대비 75% 아래에서 거래되는 등 중장기 회복에 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퀀트(Quant, QNT)는 11.6% 올랐다. 영국 금융 인프라 및 디지털 파운드 프로젝트 등 기관·정부 연동 수요가 재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최근 30일 시장 조정 탓에 퀀트 역시 강한 저항대를 넘지 못하고 있어, 88~100달러 구간의 추세 전환 여부가 중요하다.

에테나(Ethena, ENA)는 8.5% 상승했다. 전략적 상장과 고래 지갑 기반 유입, 기술적 반등이 맞물렸다는 평가다. 다만 향후 토큰 언락 일정이 지속성의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며, 현재 흐름이 단기 ‘유동성 반등’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SPX6900(SPX)은 9.7% 상승했다. 밈코인 섹터 내 상호 순환 매수와 기술적 반등이 결합된 흐름으로, 최근 90일 기준 –57% 하락한 추세 속 단기 탄력 회복의 성격이 강하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은 3.5% 상승했다. USD1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 기대와 네트워크 성장 모멘텀 재부각이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비트텐서(Bittensor, TAO)는 6.3% 상승했다. 기술적 반등, BitStarter 기반 생태계 확장, 규제 친화적 AI 토큰화 흐름이 상승 요인으로 언급된다. 특히 12월 12일 예정된 반감기(발행량 50% 감소) 가 수급 개선 기대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시바이누(SHIB)와 인젝티브(INJ)는 각각 온체인 활동 증가와 생태계 이벤트 기대가 복합적으로 반영되며 4~6%대의 상승을 기록했다.

시장 분위기와 관련해 글로벌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CoinDesk)는 “비트코인의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알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개별 재료 중심의 제한적 회복 흐름에 머물고 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과 투자 심리 위축이 광범위한 상승을 억누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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