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크립토 무버스] 코인시장은 신중…온체인·프라이버시·AI 중심 선택적 반등

▲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CoinMarketCap)
▲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CoinMarketCap)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 86601달러로 소폭 반등했으나, 단기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제한적인 변동성을 유지했다. 거래량 역시 감소하며 방향성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24시간 상승률 상위권은 온체인, 프라이버시, AI, 커뮤니티 기반 자산들이 차지했다. 전반적인 시장은 약세 분위기지만, 섹터별 개별 재료가 있는 종목 중심으로 반등이 나타난 구조다.

헤데라(Hedera, HBAR)는 12.4% 상승했다. 헤데라의 상승은 거래소 지원 확대, 기술적 반등, 금융 인프라 섹터 관련 매크로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코인베이스 선물 상장 기대가 단기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캐시(Zcash, ZEC)는 10.4% 상승했다. 지캐시는 거래소 유동성 개선, 기술적 모멘텀, 프라이버시 섹터 강세가 결합된 결과로 해석했다. 최근 재상장(리리스팅) 이슈와 트레이딩 증가가 단기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비트텐서(Bittensor, TAO)는 9.3% 올랐다. 비트텐는 기술적 반등, 생태계 확장(Bitstarter), 규제 친화적 AI 토큰화 상품 확대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다음달 예정된 12월 12일 반감기(발행량 50% 감소) 또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SPX6900(SPX)은 9.0% 상승했다. SPX는 밈코인 섹터 내 순환 매수와 단기 기술적 반등이 주요 요인으로, 다만 최근 90일 동안 –57% 하락한 추세 속에서 단기 반등 성격이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텔코인(Telcoin, TEL)은 8.9% 상승했다. 텔코인은 미국 내 금융 라이선스·은행 허가 관련 기대감, eUSD 생태계 도입, 기술적 반등을 언급했다. 다만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가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온체인·AI·결제·확장성 인프라 섹터에서도 제한적 반등이 이어졌다. 스토리(Story, IP)와 플레어(Flare, FLR), 하이퍼리퀴드(HYPE)는 온체인 자동화·오라클·파생상품 인프라 등 실사용형 프로토콜 중심 섹터가 다시 유입을 받으며 6~7%대 상승을 기록했다. 스텔라(XLM)와 크로노스(CRO)는 결제·체인 확장성 분야에서 네트워크 업데이트 및 트래픽 증가 흐름이 이어지며 각각 7.3%, 6.1% 상승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뉴스·분석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는 “비트코인이 과매도 구간에서 회복 중이지만, 시장은 극심한 공포 심리 속에서 소수 종목 중심의 제한적 반등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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