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하며 코인 시장 전체가 함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투자자들 사이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99% 오른 8만 8136달러에 거래중이다.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8만 5000달러 선까지 떨어졌지만 소폭 반등한 추세다.
비트코인 반등에 따라 주요 코인 종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5.42% 오른 2952달러, 바이낸스코인(BNB)는 2.52% 오른 864달러, 솔라나는 5.87%오른 138달러에 거래 중이다. 특히 리플(XRP)운 2.22달러로 8.7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오르며 투자자들 사이 기대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근 미국 셧다운 종료 이후 10월 고용지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지표 공개가 취소되며 시장 악화로 인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24일(현지시간)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80%의 투자자가 연준의 금리가 인하하는 편에 투자했다.
제이슨 황 넥스트젠 디지털 벤처 창립자는 “최근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약세장의 시작이 아니라 유동성 중심의 조정”이라며 “레버리지 소진, 거시적 불확실성, 트럼프의 관세 정책 여파, ETF 유입 둔화로 30% 가량 급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이슨은 “단기 약세에도 비트코인의 펀더멘탈, 기관 수요 등은 여전하다”며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흐름일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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