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3분기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을 분석한 리포트 ‘RWA 분기별 동향: 3분기 지속적이고 견조한 성장세’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코빗 리서치센터가 새롭게 선보이는 분기별 분석 시리즈의 첫 번째 보고서로, 디파이·스테이블코인·RWA 등 주요 섹터의 핵심 지표 변화와 산업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RWA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총 예치 규모(TRV)는 전분기 대비 28.8% 증가한 322억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18.6% 증가한 2960억 달러로 집계됐다.
섹터별로는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 부상하고, 테더(Tether)와 스트라이프(Stripe)가 스테이블코인 특화 레이어1(L1) 진출을 선언하는 등 시장 다변화가 뚜렷했다. 토큰화 국채 시장에서는 블랙록(BlackRock)의 비들(BUIDL) 펀드와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리포트는 또한 웹2 기업들의 RWA 생태계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라이프, 로빈후드 등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직접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RWA 시장의 제도권 수용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동현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3분기 RWA 시장은 규제 명확화와 웹2 기업의 생태계 참여로 제도적 신뢰성과 산업적 확장성이 동시에 확보된 시기로 평가된다”라며 “향후 시장의 경쟁은 단순한 자산 규모 확대보다 법적 정합성, 기술 표준, 데이터 투명성 등 제도권 수용성을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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