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기존 현금 결제에서 휴대폰 결제,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사업 저변을 넓히고 있지만, 국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이후에 시장 기대치를 구체화할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2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결제대행(PG) 부문 현금결제시장 1위 지배력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휴대폰결제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라며 "휴대폰결제는 상위 3사가 시장점유율(M/S) 약 80%를 차지하는 과점시장이지만 동사의 인지도 및 마케팅을 통해 빠르게 점유율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결제산업이 고도화된 점을 바탕으로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라며 "은행과 형성된 지급이체망을 기반으로 일반 결제·송금망 구축 및 향후 스테이블코인 유통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 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한다"라며 "△해외법인 설립 및 신사업 진행에 따른 비용증가 △이전 추정치 대비 할증률 제거 등이 이유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방향성은 변함없으나 시장에서 기대했던 유명 해외사와의 시너지 구현에는 선제 법제화 등 시간 및 조건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동사는 스테이블코인 유통사업을 준비하며 보관 및 관리 역할의 지갑서비스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7월 설립한 일본법인 기반으로 아시아 결제송금망 구축을 목표로 스테이블코인 유통까지 바라보며, 암호화폐사, 타자페이에 이어 글로벌 PSP사와의 계약 진행으로 협력사 범위를 넓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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