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지갑 57만1000개, 앱 수수료 연간 환산 수익 4800만 달러
선물 연동 첫 9일 거래액 4290만 달러, 랜덤 팩 첫 6일 지출액 1590만 달러

펌프닷펀(Pump.fun)이 경쟁 플랫폼에 내줬던 수익 점유율을 회복하고 자체 모바일 앱의 이용자 기반도 넓혔다는 분석이 나왔다. 앱의 일평균 거래자 수는 포모(Fomo)를 앞섰고, 무기한선물과 랜덤형 팩 상품을 연결한 서비스에서도 거래 실적이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블록웍스가 26일 공개한 분석자료 ‘Pump.fun’s Monopoly Returns’는 펌프닷펀의 발행·거래 인프라 점유율 회복과 자체 앱 성장, 외부 상품 연동 성과를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펌프닷펀·폰스(Pons)·StonkFun 세 업체의 수수료 합계에서 펌프닷펀이 차지하는 비중은 9월 8일까지 2주 동안 90%에서 32%로 떨어졌다. 블록웍스는 이후 펌프닷펀이 수익과 거래액 비중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집계 대상 전체 체인의 발행 플랫폼 주간 수익 차트에서는 10월 19~24일 펌프닷펀의 비중이 89%로 나타났다. 경쟁사의 추격 이후 펌프닷펀이 점유율을 방어한 사례는 이번이 네 번째로 제시됐다.
펌프닷펀의 지난주 하루 수익은 160만 달러로 회복됐다. 펌프닷펀과 StonkFun 두 플랫폼의 합산 수익에서 펌프닷펀이 차지하는 비중은 94%였다.
StonkFun이 먼저 개척한 주식 토큰 연계 밈코인 거래 부문에서도 펌프닷펀의 거래액 비중은 9월 약 12%에서 지난주 88%로 높아졌다. 해당 부문에서도 거래 우위를 되찾았다는 평가다.

10월 19~24일 솔라나 기준 펌프닷펀 앱의 일평균 거래자 수는 7만2000으로, 포모의 5만8000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액은 펌프닷펀 앱 2900만 달러, 포모 3200만 달러로 포모가 300만 달러 많았다.
블록웍스가 앞선 분석을 발표한 지난달 10일 이후 펌프닷펀 앱에는 신규 지갑 57만1000개가 유입됐다. 같은 기간 앱의 일평균 거래액은 950만 달러 늘었다.
블록웍스는 펌프닷펀이 모바일 앱에 0.45%의 이용 수수료를 도입한 가운데 이 같은 성장세가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당 수수료를 기준으로 한 연간 환산 수익은 약 4800만 달러로 제시했다.
펌프닷펀은 이달 중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연동한 무기한선물 거래 기능을 선보였다. 하이퍼리퀴드의 거래 인프라를 연결해 펌프닷펀 앱에서도 만기가 없는 선물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해당 기능은 도입 후 첫 9일간 4290만 달러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컬렉터크립트(Collector Crypt)를 통한 랜덤형 팩 상품에는 첫 6일간 이용자 7800명이 참여했고, 지출액은 1590만 달러였다. 컬렉터크립트의 일일 랜덤 팩 지출액에서 펌프닷펀을 통한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때 36%까지 높아졌다.
블록웍스는 소비자 사업의 규모가 핵심 인프라 사업보다 아직 작다고 평가했다. 다만 포모와의 경쟁과 외부 상품 연동이 소비자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외부 인프라 상품과의 연동은 더 폭넓은 ‘종합거래소’ 전략을 시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