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와(GIWA) 체인 기반 실물자산(RWA) 유통 플랫폼 아르코(Arco)는 RWA 마켓플레이스 누바(NUVA)와 미국 주거용 크레딧 상품의 한국 유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누바는 애니모카 브랜즈와 누바랩스가 만든 RWA 마켓플레이스로, 피겨 테크놀로지 솔루션스(Figure Technology Solutions) 등 금융기관이 취급하거나 함께 만든 토큰화 RWA 상품군 ‘nvAssets’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누바의 토큰화 자산을 아르코의 온체인 유통 인프라와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양사는 미국 크레딧 시장과 한국 온체인 자본을 연결하는 경로를 마련하고, 한국을 이번 협력의 첫 시장으로 삼아 아시아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첫 협력 대상은 누바가 새로 출시한 ‘HOME’ 토큰이다. HOME은 피겨를 통해 취급된 미국 주택담보 신용한도(HELOC) 대출로 구성된 운용 볼트에 투자할 수 있는 토큰이다. 자격 요건을 갖춘 비미국인 투자자는 최소 1 USDC부터 참여할 수 있다.
누바에 따르면 HELOC 투자에 접근하는 경로는 그동안 증권화 상품과 프라이빗 크레딧 펀드, 대출채권 직접 매입 등 기관 중심의 채널에 집중돼 있었다. HOME은 이 같은 투자 구조를 다른 온체인 서비스와 조합할 수 있는 ERC-20 표준 토큰으로 구현했다. 기초자산의 이자 수익과 대출 성과는 볼트의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된다.
아르코는 기와 메인넷 출시 이후 자사 플랫폼에 HOME 전용 볼트인 ‘아르코홈(ArcoHOME)’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르코 커뮤니티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유통하고, 기와 지갑 채널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이용자도 유통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누바는 HOME을 비롯해 양사가 합의한 nvAssets를 아르코에 제공한다. 유통에 필요한 상품 문서와 발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 연동도 지원한다. 아르코는 기와 체인에서 해당 상품을 사용자에게 연결하는 유통·배분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리서치와 공동 행사, 공동 마케팅을 통해 한국 내 누바 상품 수요를 발굴할 예정이다. 미국 주거용 크레딧을 시작으로 실물 크레딧 시장과 온체인 자본을 연결하고, 아시아 전반으로 유통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아르코는 앞서 DigiFT, EX.IO와도 전략적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앤서니 모로(Anthony Moro) 누바랩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온체인 투자자 커뮤니티 중 하나이며, Arco는 이 시장에 직접 닿을 수 있는 경로”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국 시장에 필요한 유통, 연동, 현지 전문성을 갖추고 HOME과 향후 nvAssets를 한국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크 무(Mike Mu) 아르코 CEO는 “한국 투자자들은 오랫동안 온체인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지만, 기관급 크레딧 상품은 대부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다”며 “NUVA는 바로 그런 자산을 온체인으로 가져오고 있고, GIWA 위의 HOME을 통해 한국 온체인 자본과 미국 실물 크레딧을 연결하기 시작한다. ArcoHOME이 그 첫걸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