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소시오스닷컴, 시큐리타이즈와 프로 스포츠팀 지분 토큰화 추진

‘소시오스 에쿼티 토큰’ 개발…스포츠 네트워크·규제 준수 증권 인프라 결합

▲칠리즈 그룹의 소시오스닷컴이 시큐리타이즈와 협력해 프로 스포츠팀의 소수 지분을 토큰화하는 ‘소시오스 에쿼티 토큰’ 개발을 추진한다.
▲칠리즈 그룹의 소시오스닷컴이 시큐리타이즈와 협력해 프로 스포츠팀의 소수 지분을 토큰화하는 ‘소시오스 에쿼티 토큰’ 개발을 추진한다.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 그룹의 팬 참여·보상 플랫폼 소시오스닷컴이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손잡고 프로 스포츠팀 지분을 토큰화한 금융상품 개발에 나선다.

소시오스닷컴은 시큐리타이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프로 스포츠팀을 위한 규제 대상 토큰화 주식 발행 상품을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소시오스닷컴의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와 시큐리타이즈의 규제 준수 토큰화 인프라를 결합해 스포츠 구단의 자본 조달과 지분 소유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사는 ‘소시오스 에쿼티 토큰(Socios Equity Token)’ 브랜드를 통해 프로 스포츠팀의 소수 지분을 구조화하고 토큰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 증권법과 리그 요건, 구단 승인 절차, 관할권별 제한을 준수하면서 스포츠팀과 기존 구단주, 기관 투자자 등과 협력한다.

시큐리타이즈는 약 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다루는 토큰화 자산 플랫폼이다. 아폴로, 블랙록, BNY, 해밀턴 레인, KKR, 반에크 등과 협력해 토큰화 펀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규제 대상 디지털 증권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 소시오스닷컴은 스포츠 업계와의 관계 구축과 팬 참여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다. 시큐리타이즈는 관련 규제 계열사를 통해 증권 발행과 투자자 온보딩, 소유권 기록 관리, 양도 통제,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사업이 EU 분산원장기술(DLT) 시범 사업 체제 아래 시큐리타이즈의 유럽 거래·결제 시스템을 통해 출시되는 첫 토큰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규제 인프라를 활용해 토큰화된 스포츠 구단 지분에 대한 투자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 세계 프로 스포츠 구단의 총가치는 약 5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양사는 소시오스 에쿼티 토큰을 통해 이 가운데 일부를 온체인 자산으로 구현하고, 구단과 구단주, 적격 투자자의 지분 거래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산 가치를 보다 투명하고 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소시오스 에쿼티 토큰은 팬 참여와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기존 팬 토큰과 달리 실제 지분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자산으로 개발된다. 관련 공모 규정을 준수해 발행하며, 구단과 경제적 관계를 맺고자 하는 팬층과 대체자산 투자를 원하는 기관·사모펀드 투자자를 연결하는 상품을 지향한다. 다만 투자 참여 범위는 관련 법규와 관할권별 제한, 투자자 자격 요건 등에 따라 정해진다.

카를로스 도밍고 시큐리타이즈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프로 스포츠팀은 상당한 규모의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부분 비공개로 유지되어 접근이 어려웠다”며 “미국과 유럽에 구축된 시큐리타이즈의 규제 인프라는 구단과 구단주에게 투자자 보호와 소유권을 철저히 보장하면서, 주식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소시오스닷컴은 수년간 스포츠 팀들이 팬들과 더욱 직접적인 디지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며 “이번 시큐리타이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규제된 토큰화 지분을 활용한 새로운 진화 단계를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당사의 스포츠 네트워크와 전문 투자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결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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