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커넥트2026] ③폐쇄형 넘어 이더리움으로∙∙∙잘릴, 금융기관의 공개 블록체인 진입 전략 제시

이투데이·넥스블록 공동주관

폐쇄형에서 운영 경험 쌓되 공개 블록체인 연결 고려
보유 자산∙거래 상대∙투자 전략 보호∙∙∙참여자별 정보 접근 설계
언디파인드랩스와 협력∙∙∙한국 금융기관의 이더리움 도입 지원

▲모 잘릴(Mo Jalil) 이더시스템즈 CEO가 1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ETH CONNECT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넥스블록·언디파인드랩스(Undefined Labs)가 주최한 ETH CONNECT 2026은 국내 금융기관과 글로벌 이더리움 기업이 만나 실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큰화 자산을 어떤 금융상품으로 만들고 거래할지, 금융기관이 블록체인을 활용하려면 어떤 기술과 규제가 필요한지 등을 살펴본다. 기술 소개를 넘어 공동 사업으로 이어질 접점을 찾는 것이 목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모 잘릴(Mo Jalil) 이더시스템즈 CEO가 1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ETH CONNECT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넥스블록·언디파인드랩스(Undefined Labs)가 주최한 ETH CONNECT 2026은 국내 금융기관과 글로벌 이더리움 기업이 만나 실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큰화 자산을 어떤 금융상품으로 만들고 거래할지, 금융기관이 블록체인을 활용하려면 어떤 기술과 규제가 필요한지 등을 살펴본다. 기술 소개를 넘어 공동 사업으로 이어질 접점을 찾는 것이 목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금융기관이 블록체인을 도입할 때는 거래정보 보호와 규제 준수 체계를 갖추고, 설계 단계부터 공개 네트워크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폐쇄형 환경에서 운영 경험을 쌓더라도 이후 이더리움 등 공개 블록체인과 연결할 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모 잘릴(Mo Jalil) 이더시스템즈 공동창업자 겸 CEO는 1일 열린 이더커넥트(EthConnect) 2026에서 금융기관의 이더리움 도입 과정과 거래정보 보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당국과 은행, 자산운용사 등 수백 곳의 기관과 논의하며 도입 장애물과 필요한 기능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잘릴 CEO에 따르면 대다수 은행은 폐쇄형 블록체인에서 디지털자산 사업을 시작한다. 기존 시스템과 유사하고 기관이 통제하기 쉬워 자산 발행과 이용자 신원 관리 등을 실험하기에 익숙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으로 자산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운영 역량을 쌓는다.

이후에는 공개 네트워크 활용으로 관심이 옮겨간다. 이더리움 등에서 펀드와 스테이블코인,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기관들도 공개 블록체인으로 사업을 확장할 유인이 커졌다고 봤다. 상시 결제와 새로운 담보 활용, 금융상품 개발 등 기존 환경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그는 공개 네트워크에 자산과 기관이 추가될수록 기존 참여자와 연결되면서 활용 가능성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폐쇄형 네트워크 내부의 자산과 참여자를 넘어 더 넓은 시장의 서비스와 결합하는 효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다만, 공개 네트워크에 진입하려면 거래정보 노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갑과 거래 내역을 통해 기관의 보유 자산과 거래 상대방, 투자 전략까지 파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업상 비밀 보호와 규제 준수를 위해 정보 접근을 통제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모 잘릴(Mo Jalil) 이더시스템즈 CEO가 1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ETH CONNECT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넥스블록·언디파인드랩스(Undefined Labs)가 주최한 ETH CONNECT 2026은 국내 금융기관과 글로벌 이더리움 기업이 만나 실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큰화 자산을 어떤 금융상품으로 만들고 거래할지, 금융기관이 블록체인을 활용하려면 어떤 기술과 규제가 필요한지 등을 살펴본다. 기술 소개를 넘어 공동 사업으로 이어질 접점을 찾는 것이 목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모 잘릴(Mo Jalil) 이더시스템즈 CEO가 1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ETH CONNECT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넥스블록·언디파인드랩스(Undefined Labs)가 주최한 ETH CONNECT 2026은 국내 금융기관과 글로벌 이더리움 기업이 만나 실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큰화 자산을 어떤 금융상품으로 만들고 거래할지, 금융기관이 블록체인을 활용하려면 어떤 기술과 규제가 필요한지 등을 살펴본다. 기술 소개를 넘어 공동 사업으로 이어질 접점을 찾는 것이 목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잘릴 CEO는 정보 보호의 핵심을 ‘누가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볼 수 있는지’를 정하는 문제로 설명했다. 거래 당사자는 거래 세부 내용을, 일반 이용자는 거래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네트워크 운영자는 거래 내용이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감독당국에는 필요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공개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관련 기술은 기관이 대규모로 활용할 수준까지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이더시스템즈는 인프라부터 자산, 거래∙결제, 정책과 승인 절차까지 금융기관에 필요한 도구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신원정보 보호와 채권, 정보 공개 등 여러 활용 사례를 통해 정보 보호와 규제 준수를 함께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설계 단계부터 공개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공개 블록체인 활용을 염두에 두지 않고 폐쇄형 시스템을 구축하면 이후 이전할 때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기관들이 쌓은 기술과 운영 경험을 활용하면 후발 기관도 도입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봤다.

한편 한국 시장의 기관 수요에도 주목했다. 잘릴 CEO는 싱가포르∙홍콩∙일본과 함께 한국에서도 디지털자산 도입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더시스템즈는 언디파인드랩스와 협력해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국내 기관이 거래정보를 보호하고 규제를 준수하면서 이더리움을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