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넥스블록 공동주관
2035년 금융 이자∙수수료 8.5조 달러 중 4조 달러에 AI 영향 전망
스테이블코인∙토큰화 자산∙24시간 온체인 거래가 금융 기반
조셉 샬롬 샤프링크 최고경영자(CEO)는 1일 열린 이더커넥트2026(ETH CONNECT 2026)에서 이더리움의 성장축으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 거래 실행, AI 에이전트를 제시했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정한 목표와 권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AI다. 그는 돈과 자산을 옮기고 거래할 기반이 갖춰지면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단계로 발전할 것으로 봤다.
샬롬 CEO는 AI 금융의 첫 활용 사례로 낮은 이자를 받는 유휴자금을 적절한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옮기는 기능을 들었다. 금융 지식이 부족하거나 자산 관리에 충분한 시간을 쓰기 어려운 이용자를 AI가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에는 이용자의 단기∙중기∙노후 목표와 위험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AI의 역할은 투자에서 보험과 대출 관리로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의 보장 내용을 살펴 더 나은 조건을 찾고,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을 갈아타거나 미리 갚는 방안을 검토하는 방식이다. 신용카드 잔액과 활용하지 않는 현금을 함께 살펴 이자 부담을 줄이는 등 자산과 부채를 통합 관리하는 기능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선택권과 거래 책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특정 플랫폼에 묶이지 않고 여러 금융기관을 오가며 이용자의 목표와 선호, 위임받은 권한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고나 서비스 제공자의 이해관계보다 이용자의 이익을 우선하고, 거래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 주체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샬롬 CEO는 AI와 스테이블코인의 결합이 금융 비용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35년 세계 금융회사가 거두는 이자와 수수료를 약 8조 5000억 달러로 예상하면서, 이 가운데 약 4조 달러가 AI 에이전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다만, AI가 해당 시장을 모두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금융 혁신의 혜택이 이용자에게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소수 금융회사나 대형 기술기업에 성과가 집중되는 상황을 경계했다.
이러한 변화의 결제 수단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을 꼽았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와 달러 자산 보유에 주로 활용되지만, 앞으로는 국경 간 송금과 증권 결제로 쓰임이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스테이블코인과 이동 가능한 자산, 24시간 온체인 거래 기반이 필요하다”며 AI 금융을 뒷받침할 거래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샤프링크는 이더리움 보유∙운용과 생태계 투자를 통해 이러한 변화에 참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샬롬 CEO는 이더리움을 생산적으로 운용하면서 스테이블코인과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새로운 활용 사례에 자본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초기 사업의 자금 확보를 돕고 이더리움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는 장기 참여자가 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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