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EX.IO, 토큰화 RWA 아시아 유통 협력…한국서 첫발

EX.IO 상품·라이선스 인프라에 아르코 멀티체인 유통망·기관 네트워크 결합

▲EX.IO와 아르코(Arco)가 아시아 토큰화 실물자산(RWA) 유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언디파인드랩스)
▲EX.IO와 아르코(Arco)가 아시아 토큰화 실물자산(RWA) 유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언디파인드랩스)

Undefined Labs가 개발한 실물자산(RWA) 플랫폼 아르코(Arco)가 홍콩 가상자산 거래소(VATP) EX.IO와 토큰화 RWA의 기관 채택과 아시아 지역 유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한국 시장을 첫 단계로 협력을 시작한다.

이번 협력은 EX.IO의 RWA 상품 및 발행·유통 인프라와 아르코의 멀티체인 유통 인프라 및 한국 기관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EX.IO는 현재 플랫폼에 30개 이상의 토큰화 RWA 상품을 상장하고 있으며, 기초자산은 금·은·주식·채권 등 다양한 자산군을 포괄한다. EX.IO 모회사인 EX.IO 그룹은 RWA 자산 발행과 구조 설계, 규제 준수 유통, 수탁(커스터디) 등을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아르코는 토큰화 펀드 발행과 멀티체인 유통을 위한 운영 계층(Operating Layer)으로 글로벌 상품 공급자와 기관 자금, 프로토콜 트레저리, 온체인 유동성을 연결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는 기존에 구축한 한국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EX.IO가 운영 중인 RWA 상품 포트폴리오와 라이선스 플랫폼 인프라를 아르코의 온체인 유통 계층에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련 상품을 아시아 지역의 적격 기관 채널과 온체인 자금에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EX.IO는 규제 승인을 전제로 토큰화된 미국 국채와 머니마켓펀드(MMF), 사모대출(Private Credit), 채권형 상품 등을 포함한 자사의 토큰화 상품과 플랫폼 인프라를 아르코에 제공할 예정이다.

아르코는 EX.IO의 온체인 유통 계층 역할을 맡아 해당 상품이 복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아시아 지역 적격 기관 채널을 통해 접근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상품과 투자자 적격 요건을 충족하는 범위에서 EX.IO의 RWA 상품을 온체인 자금과 프로토콜 트레저리, 탈중앙화금융(DeFi) 유동성과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협력의 첫 단계는 한국 시장에 초점을 맞춘다. 아르코는 국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EX.IO의 기관 영업을 지원하고 토큰화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 발굴에 나선다. 양사는 한국 금융기관과 기타 적격 시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향후 상호 합의를 통해 아시아 내 다른 시장과 블록체인 네트워크, 유통 채널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상품 유통 외에도 리서치와 이벤트,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기관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공동 활동도 추진한다. 기관의 관심을 구체적인 상품 활용 사례와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마이크 무(Mike Mu) 아르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목표는 기관급 RWA 상품을 이미 자금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유통 채널을 통해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EX.IO의 상품 포트폴리오에 아르코의 온체인 유통 인프라와 한국 기관 네트워크를 결합해 한국에서 실질적인 유통 기회를 만들고 이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첸(Chen Wu) EX.IO 공동창업자 겸 CEO는 “RWA 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기관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온체인 유통 계층이 필요하다”며 “토큰화가 개념 검증 단계를 넘어 핵심 시장 인프라로 이동하면서 고품질 실물자산을 발행하는 것뿐 아니라 해당 자산을 규제를 준수하는 채널을 통해 실질적으로 유통하고 시장 참가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X.IO는 홍콩의 규제 준수 상품 유통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르코가 이러한 상품을 더 넓은 기관급 채널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양사는 RWA와 Web2·Web3가 결합한 금융 생태계 발전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MOU는 향후 추가 검토와 논의가 필요한 협력 영역을 설정한 것으로, 구체적인 상품 제공 범위와 실행 방안, 출시 일정 등은 추후 계약과 관련 규제 및 적격성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