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체인 유동성 연결해 팬토큰 접근성 확대…‘칠리즈 2030’ 전략 가속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가 브라질 주요 축구 구단 5곳의 팬토큰을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 출시하며 남미 스포츠파이(SportF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칠리즈는 상파울루 FC,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 바스쿠 다 가마 등 브라질을 대표하는 5개 구단의 팬토큰을 솔라나 생태계에 공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출시를 통해 솔라나 기반 지갑과 호환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는 브라질 주요 축구 구단의 팬토큰을 보다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칠리즈는 이번 확장에 레이어제로(LayerZero)의 옴니체인 대체 가능 토큰(OFT) 표준을 적용했다. 기존 멀티체인 확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산 파편화를 줄이고, 칠리즈 체인과 솔라나, 베이스(Base) 등 지원 네트워크 전반에서 하나의 공식 팬토큰 공급량이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의 래핑 토큰 형태로 별도의 파생 자산을 발행하는 방식과 달리 각 네트워크에서 동일한 팬토큰 공급량을 공유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별로 유동성이 분산되는 문제를 줄이고 멀티체인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칠리즈는 솔라나의 네트워크 성능과 디파이(DeFi) 생태계도 활용한다. 솔라나는 1초 미만의 블록 생성 속도와 건당 1센트 미만의 거래 수수료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호환 지갑을 통해 팬토큰을 탐색하고 보유·거래할 수 있다.
이번 확장은 글로벌 스포츠파이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추진 중인 '칠리즈 2030' 전략의 일환이다. 칠리즈는 기존 유럽 리그 및 주요 구단과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동시에 남미와 북미 등으로 팬토큰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칠리즈 파트너 국가대표 팬토큰 보유국 간 결승전이 성사되고 스페인이 우승한 데 이어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칠리즈는 이를 솔라나와 베이스 등 외부 블록체인 생태계와 연계해 팬토큰의 접근성과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최고경영자(CEO)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5대 명문 구단의 팬토큰을 솔라나 네트워크에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이번 확장은 칠리즈의 옴니체인 전략을 구체화하는 핵심 이정표로, 남미의 수많은 축구 팬들에게 한층 빠르고 효율적인 팬토큰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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