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넷-솔라나 재단, 韓 환경 맞춘 ‘솔라나 페이’ 연동 실증

솔라나 페이 연동 및 x402 기반 AI 결제 모델 기술검증 MOU 체결
국내 AML 요건 등 반영∙∙∙‘AI 결제 모델’ 공동 발굴
기존 정산망과 연계, 디지털자산 결제 리스크 최소화 구조 설계

▲(왼쪽부터)케이에스넷 박한국 대표와 솔라나 재단 이성산 대표 (사진=케이에스넷)
▲(왼쪽부터)케이에스넷 박한국 대표와 솔라나 재단 이성산 대표 (사진=케이에스넷)

종합 지급결제 전문기업 케이에스넷은 지난 30일 서울 케이에스넷 본사에서 솔라나 재단과 디지털자산 결제 인프라 구축 및 차세대 결제 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두 건의 개념증명(PoC)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커머스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케이에스넷은 앞서 람다256과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검증을 완료하는 등 제도권 결제망과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 역시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기존 제도권 금융망에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술 제휴 차원을 넘어선다.

양사는 우선 국내 결제 환경에 맞춘 솔라나 페이 연동 실증에 착수한다. 케이에스넷이 26년간 구축해 온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망과 솔라나 페이 표준 규격의 연동 가능성을 검증하고,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도 적용하는 방안을 함께 설계한다. 비정상 자금 유입을 확인∙차단하는 체계를 검토해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 위한 내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기존 원화 정산망과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자산 결제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안전장치와 정산 구조를 수립한다.

두 번째 실증은 AI 결제다. 케이에스넷이 내부 검증 중인 AI 기반 결제 시스템에 ‘x402’ 표준을 추가 연동하는 기술 적합성을 검토한다.

솔라나 메인넷은 처리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낮아 기존 금융망에서는 수수료 구조상 구현이 어려웠던 초소액 결제의 사업화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돼 왔다. 양사는 기술 검증 결과에 기초해 AI 기반 신규 결제 영역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을 평가할 방침이다.

케이에스넷 박한국 대표는 “AI를 비롯해 결제와 관련한 신기술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며 “전통 결제 시장과의 접목 가능성을 다각도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축적한 결제와 정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한 결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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