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은 15일 오전 9시 기준 6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4.33% 상승했다. 장중 고점은 6만5130달러, 저점은 6만224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6만5000달러선까지 반등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0위 가상자산 중에서는 프라이버시·탈중앙화 거래·AI·실물자산 토큰화 관련 자산이 강세를 나타냈다.
프라이버시 가상자산 지캐시(Zcash, ZEC)는 24시간 기준 13.84% 상승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도 16.75% 올랐고 거래대금은 6억4098만달러로 확대됐다. 최근 430~450달러대 지지 구간에서 반등한 뒤 거래량을 동반한 기술적 돌파가 나타난 가운데, 오는 28일로 예정된 ‘아이언우드(Ironwood)’ 업그레이드 기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언우드는 오차드 보호형 풀에서 발견된 취약점을 보완하고 지캐시 공급량을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업데이트다.
탈중앙화 무기한선물 거래소 라이터(Lighter, LIT)는 12.43% 올랐다. 일주일 상승률은 5.04%, 거래대금은 6562만달러로 집계됐다. 뚜렷한 신규 발표보다는 지난 5월 이후 이어진 상승 추세와 비트코인 반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회복이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밈코인 SPX6900(SPX)은 11.03% 상승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도 1.62% 올랐으며 거래대금은 1106만달러를 기록했다. 개별 프로젝트 호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이 강하게 반등하면서 고위험·고변동성 밈코인으로 투기적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AI 에이전트 플랫폼 버추얼프로토콜(Virtuals Protocol, VIRTUAL)은 8.38% 올랐다. 일주일 상승률은 11.51%, 거래대금은 5449만달러로 집계됐다. 버추얼프로토콜이 피크(peaq)와 연동해 기계가 버추얼 에이전트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하면서 AI 에이전트의 실제 상거래 활용 기대가 부각됐다.
디파이 특화 레이어1 프로젝트 인젝티브(Injective, INJ)는 8.30% 상승했다. 일주일 동안에도 7.08% 올랐으며 거래대금은 1억2245만달러를 기록했다. 인젝티브 생태계의 누적 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340억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지금까지 710만개 이상의 INJ가 소각된 점이 네트워크 활용성과 디플레이션 구조에 대한 기대를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합성달러 프로토콜 에테나(Ethena, ENA)는 7.25% 올랐다. 일주일 기준 상승률은 10.72%, 거래대금은 1억4548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상승을 직접 설명할 만한 개별 발표는 뚜렷하지 않았으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시장 전반이 반등하면서 디파이 자산으로 매수세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어권 커뮤니티 기반 토큰 ‘币安人生’은 6.81% 상승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도 6.16% 올랐고 거래대금은 6329만달러를 기록했다. 별도의 프로젝트 호재보다는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시장 반등에 따른 투기적 매수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6.57% 오른 1889.95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3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상승에 따른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회복과 함께, 이더리움재단 출신 인력이 설립한 기관용 프라이버시 기업 ‘이더시스템즈(EthSystems)’가 공식 출범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더시스템즈는 비트마인과 샤프링크, 조셉 루빈 등의 지원을 받아 금융기관이 민감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이더리움에서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관용 블록체인 프로젝트 캔톤(Canton, CC)은 6.43% 상승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5.51% 올랐으며 거래대금은 1억711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글로벌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브로커스가 캔톤을 신규 거래 지원 자산에 포함한 데 이어, 미국 국채를 캔톤 네트워크에서 토큰화하려는 DTCC의 사업이 진행되면서 기관 채택 기대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탈중앙화 오라클 프로젝트 체인링크(Chainlink, LINK)는 5.92% 올랐다. 일주일 상승률은 6.14%, 거래대금은 2억5757만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맨틀이 25억달러 규모의 MNT 토큰을 지원하는 크로스체인 인프라를 레이어제로에서 체인링크 CCIP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체인링크의 기관급 상호운용 인프라에 대한 활용 기대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선까지 반등하면서 대형 가상자산뿐 아니라 프라이버시·AI·디파이·밈코인 등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지캐시와 버추얼프로토콜, 캔톤처럼 업그레이드나 생태계 확장 재료를 보유한 종목이 시장 상승률을 웃돌았다. 다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99일·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고 있어 단기 반등이 중장기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6만5000달러선 안착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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