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S 창업사업화 대상 기업 선정…전문가 영역이던 비정형 데이터 분석 문턱 낮춘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아크포인트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정형 데이터 분석 엔진 고도화에 나선다.
아크포인트는 TIPS 창업사업화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아크포인트는 초기창업패키지 최우수 졸업과 R&D TIPS 글로벌 트랙 선정에 이어 이번 창업사업화 지원과제까지 연속으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함께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아크포인트가 자체 개발 중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엔진 ‘ARK.ai’ 고도화다. ARK.ai는 거대언어모델(LLM) 파인튜닝과 DSP(Demonstrate Search Predict)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연어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엔진이다. 사용자가 복잡한 데이터를 자연어로 질의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크포인트는 현재 데이터 수집, 표준화, 저장 체계를 구축하는 기반 단계를 완료했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 일괄 수집·처리, 통계 분석 및 시각화, 실시간 스트림 모니터링, 분석 패턴 라이브러리화 등으로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AI 도입 전략에서도 “AI 먼저”가 아닌 “도메인 먼저”라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분석 영역에서 LLM을 섣불리 적용할 경우 환각 현상이 치명적인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도메인 지식 기반 규칙으로 정확도를 먼저 확보한 뒤 AI를 통해 분석 범위를 넓히는 2단계 접근을 채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도메인 지식 결합형 룰 엔진, 온체인 데이터 전용 벡터 저장 체계, 자연어 질의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차원 이상 패턴 탐지까지 분석 영역을 확장하고, 전문가 중심의 수작업 분석 환경을 자연어 기반 분석 환경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오태완 아크포인트 대표는 “비정형 데이터는 방대하지만 그 의미를 읽어내는 일은 여전히 소수 전문가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며 “ARK.ai는 정확도를 먼저 확보한 위에 AI를 얹는 방식으로, 도메인 전문가도 믿고 쓸 수 있는 자연어 기반 분석 엔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크포인트는 이번 TIPS 창업사업화 과제를 계기로 ARK.ai의 데이터 분석 인프라와 AI 적용 범위를 고도화하고,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의 비정형 데이터 분석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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