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 AI 도우미 ‘볼티’ 출시…지갑 거래 내용 쉽게 설명

앱 안에서 24시간 송금·서명·승인 과정 안내

▲아이오트러스트가 하드웨어 월렛 디센트(DCENT)에 자체 개발 AI 도우미 ‘볼티(Volty)’를 탑재했다. 사진은 볼티 기능을 소개하는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공=아이오트러스트)
▲아이오트러스트가 하드웨어 월렛 디센트(DCENT)에 자체 개발 AI 도우미 ‘볼티(Volty)’를 탑재했다. 사진은 볼티 기능을 소개하는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공=아이오트러스트)

자체수탁형 하드웨어 월렛 디센트(DCENT)를 개발한 국내 디지털자산 보안 기업 아이오트러스트가 자사 하드웨어 월렛 디센트(DCENT)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도우미 ‘볼티(Volty)’를 탑재한다.

아이오트러스트는 디센트 앱 안에서 24시간 작동하는 AI 헬프데스크 볼티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용자는 디센트 앱 화면 우측 하단의 도우미 아이콘을 통해 볼티를 이용할 수 있다.

볼티는 이용자가 월렛 사용 중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앱을 벗어나지 않고 질문하고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오트러스트는 볼티가 단순 문의 응대 기능을 넘어 거래 상황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AI 인텔리전스 코파일럿 역할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볼티의 핵심 기능은 이용자가 보고 있는 거래 화면의 맥락을 풀어 설명하는 것이다. 자체수탁형 월렛은 개인키를 이용자가 직접 관리하는 만큼 서명과 승인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요소가 많다. 볼티는 서명이 자산을 전송하는 단계인지, 특정 권한을 부여하는 단계인지, 서명 이후 어떤 권한이 남는지 등을 쉬운 말로 안내한다.

예를 들어 결제나 스왑 직전 ‘승인(approve)’ 화면이 표시되면, 볼티는 해당 서명이 결제나 교환 완료가 아니라 토큰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단계임을 설명한다. 또 승인 금액과 대상 확인을 안내한다. 코인 전송 시에는 받는 주소와 금액, 네트워크 확인을 돕고, 블록체인 전송은 완료 후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안내한다.

외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에서 서명 요청이 발생한 경우에는 요청이 어떤 서비스와 주소에서 왔는지, 기술적으로 어떤 동작을 의미하는지 설명해 이용자가 출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과거 승인해 둔 권한을 정리할 때는 오래되었거나 한도가 큰 토큰 사용 권한을 짚어 주고, 철회 시 보유 자산은 사라지지 않지만 같은 서비스를 다시 사용할 때 재승인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한다.

아이오트러스트는 볼티를 앱의 권한 확인·철회 기능과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볼티가 거래의 안전 여부를 대신 판정하기보다 이용자가 거래 내용을 이해하고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볼티는 다국어도 지원한다. 디센트는 전 세계 105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콜드월렛으로, 국내 이용자보다 해외 이용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트러스트는 다국어 지원을 통해 해외 이용자가 별도 고객센터 문의나 언어 장벽 없이 앱 안에서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디센트는 한국 보안 전문 기업 아이오트러스트가 개발한 자체수탁형 하드웨어 월렛이다. 세계 최초로 지문 생체인증을 적용했으며, CC EAL5+ 보안 칩을 사용해 개인키를 오프라인에 보관하는 콜드월렛이다. 현재 100개 이상 블록체인과 4900개 이상 토큰을 지원한다.

백상수 아이오트러스트 대표는 “디지털자산 서비스에서 지갑은 단순 보관함이 아니라 온체인 금융의 관문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볼티는 보안 전문 기업이 직접 만든 AI 도우미로, 이용자가 자산을 안전하게 직접 보관하면서도 거래를 제대로 이해하고 판단하도록 돕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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