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넥스트 글로벌 디지털 에셋 서밋 2026' 개최…연사로 참석
김규진 대표 “블록체인, 투기 대상 넘어 금융 인프라로 인식 전환”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가 전통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을 줄일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금, 증권 정산, 자산 이전 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영역에서 개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다. RWA 토큰화도 단순한 자산 발행을 넘어 금융시장 운영 구조를 바꾸는 인프라 혁신의 한 축으로 논의가 확장되고 있다.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이사는 최근 넥스블록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기존 금융 인프라의 노후화와 누적된 비효율을 짚었다. 그는 “현재 금융 시스템은 50년 이상 된 메인프레임 기반 인프라 위에 머물러 있다”며 “송금, 증권 정산, 자산 이전 등 여러 절차에서 비효율이 누적돼 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고 봤다. 초기에는 탈중앙화 전자결제 시스템이나 투기적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았지만, 지난 10~15년을 거치며 금융 혁신을 위한 인프라로 인식이 전환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증권·원자재 등 투자자산의 토큰화를 대표 사례로 꼽으며 “금융시장의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자산 접근성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지금 RWA 토큰화 시장의 가장 중요한 변화”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규제, 개인투자자, 기관투자자, 기업·스타트업 생태계가 비교적 균형 있게 갖춰진 성숙한 크립토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단순히 거래량이 많은 시장이 아니라, 시장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며 “향후 기관투자자까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 성장 여력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유발 루즈 디지털에셋(Digital Asset) 공동창업자 겸 CEO와의 대담을 통해 캔톤 네트워크가 기관 금융의 관심을 끌어낸 배경과 글로벌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활용 방향을 짚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관 도입이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기술, 규제, 시장 인프라 측면의 과제를 점검하는 것이 이번 대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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