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K 금 5.092kg 사용된 FIFA 공식 트로피, e금 약 43만 개 규모로 환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FIFA 월드컵 트로피의 실물자산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 비단(Bdan)을 운영하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월드컵 트로피의 역사와 금 기반 실물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자료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월드컵 트로피는 높이 36.8cm, 무게 6.175kg으로 제작됐다. 이 가운데 18캐럿 금은 5.092kg을 차지한다. FIFA는 트로피의 공식 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현재의 FIFA 월드컵 트로피는 1974년 제10회 서독 월드컵부터 사용됐다. 이전에는 FIFA 월드컵 창시자인 쥘 리메의 이름을 딴 ‘쥘리메 트로피’가 사용됐다.
쥘리메 트로피에는 월드컵에서 세 차례 우승한 국가가 트로피를 영구 소유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다. 브라질은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쥘리메 트로피를 영구 소유하게 됐다. 그러나 해당 트로피는 1983년 도난당한 뒤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브라질에는 복제품이 보관돼 있다.
이후 FIFA는 새로운 트로피 제작에 나섰고, 이탈리아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가 디자인한 현재의 FIFA 월드컵 트로피가 탄생했다.
현재 트로피는 어떤 국가도 영구 소유할 수 없다. 국가 원수와 우승국 선수 및 코치진 등 제한된 인원만 직접 만질 수 있으며, 우승국은 시상식에서 원본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FIFA가 이를 회수한다. 이후 우승국에는 도금된 복제품이 수여된다.
비단에 따르면 10일 오전 기준 18K 금 시세인 g당 약 17만6200원을 적용할 경우 현재 월드컵 트로피에 사용된 금의 가치는 약 9억 원으로 추정된다. 비단의 24K 디지털 금 상품인 ‘e금’ 최소 단위 0.01g이 약 2090원인 점을 기준으로 하면 약 42만9300개와 교환할 수 있는 규모다.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월드컵 트로피의 문화적·역사적 가치까지 고려할 경우 그 가치를 최소 약 2000만 달러, 한화 약 310억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비단 관계자는 “월드컵 트로피는 스포츠 역사와 상징성이 더해져 실제 가격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그 기반에는 금이라는 실물자산이 존재한다”며 “비단은 금과 은 등 실물자산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생활 속 사례를 통해 실물자산의 가치와 디지털 상품의 확장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단은 금, 은, 구리, 플래티넘, 팔라듐 등 7가지 실물자산을 디지털 교환권 형태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금의 경우 최소 0.01g 단위부터 하루 23시간 비단 앱을 통해 거래할 수 있으며, 골드바와 실버바 등 실물로도 교환할 수 있다.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