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아일랜드 벤처스 주도…100개 이상 블록체인 연결·누적 거래량 60억 달러 돌파

크로스체인 인프라 기업 스퀴드(Squid)가 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노스 아일랜드 벤처스가 주도했다. 리플, 다이얼렉틱, 보더리스, 시니어스 캐피털, 알토스, 아치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엔셀라, 레저, 폴리머, 엔스, 피넛 관계자들도 엔젤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스퀴드는 2023년 1월 출시 이후 10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해 온 크로스체인 인프라 기업이다. 지금까지 4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누적 거래량은 60억 달러를 넘어섰다. 누적 사용자 수는 100만 명 이상이다.
스퀴드는 이번 투자금을 일반 사용자 대상 제품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여러 블록체인에 흩어진 디지털 자산을 보다 쉽게 이동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증권 시장이 확대되면서 디지털 자산은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분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로 다른 체인 간 자산 이동과 결제, 정산을 단순화하는 인프라 수요도 커지고 있다.
스퀴드 앱은 이더리움, 비트코인, 솔라나, 코스모스, XRP 레저 등 주요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여러 네트워크와 토큰을 오가는 과정을 단일 화면에서 실행할 수 있다.
스퀴드의 서비스는 자체 거래 실행 시스템인 ‘스퀴드 인텐트’를 기반으로 구현된다. 스퀴드 인텐트는 체인별 별도 스마트 컨트랙트 배포 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스퀴드는 일반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연동이 제한적인 블록체인 생태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트래비스 서 노스 아일랜드 벤처스 공동창업자 겸 매니징 파트너는 “스퀴드는 크로스체인 인프라가 실제 사용자 수요를 기반으로 의미 있는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왔다”며 “시드 투자 당시에는 창업팀과 기술 접근 방식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고, 이번 후속 투자는 그 비전을 실제 성과로 증명해낸 실행력에 대한 확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콘라드 어반 피넛 공동창업자는 “피넛은 처음부터 스퀴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스퀴드는 다양한 체인 간 결제 과정의 복잡성을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경험을 제공했고, 팀 역시 지속적으로 안정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로드 스퀴드 공동창업자는 “스퀴드는 거래 처리 기술과 개발자 도구, 실제 사용자 제품 전반을 직접 구축·운영하고 있다”며 “개발자와 블록체인 프로젝트, 일반 사용자 모두가 다양한 체인과 토큰을 보다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퀴드는 향후 일반 사용자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기존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관 중심 블록체인 인프라 영역으로도 지원 범위를 넓히며 구체적인 서비스 로드맵은 향후 수개월 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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