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아 메인넷 연동으로 엔화 스테이블코인 활용처 확대…발행 한도 완화로 기업 간 정산·송금 수요 대응 강화

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JPYC가 카이아(Kaia) 메인넷에서 JPYC 발행을 시작한다. 일본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한 엔화 스테이블코인이 카이아 생태계에 연동되는 첫 사례다.
카이아 DLT 재단은 JPYC가 카이아 메인넷 위에서 JPYC 발행을 공식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JPYC는 일본 금융청(FSA)으로부터 자금이동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다. JPYC는 2025년 8월 라이선스 취득 이후 약 7개월 만에 신규 체인 확장에 나섰다.
카이아는 카카오의 클레이튼과 네이버 관계사 라인의 핀시아가 통합해 출범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라인 메신저 기반 미니 디앱(Mini DApp) 생태계를 통해 일본, 동남아시아,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이용자 접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연동으로 JPYC는 카이아 생태계 내 결제, 송금, 디지털 금융 서비스 등에 활용될 수 있게 됐다. 특히 라인 기반 서비스와 연결될 경우 엔화 스테이블코인의 아시아권 유통 기반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JPYC는 카이아 온보딩에 맞춰 발행 한도도 조정했다. 기존에는 하루 100만 엔까지 발행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1회 100만 엔 단위로 발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 간 정산, 크로스보더 송금 등 대규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다만 일본 자금결제법상 부정 이용 방지를 위한 단시간 반복 발행 신청 제한은 유지된다.
JPYC는 개발자용 테스트 환경도 함께 제공한다. 카이아 네트워크에서 JPYC 송금, 수령, 잔액 조회 등을 미리 시험할 수 있는 모의 환경인 ‘JPYC Faucet’을 개방해 실서비스 연동을 지원한다.
오카베 노리타카 JPYC 대표이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네트워크를 보유한 카이아와 손잡게 돼 기쁘다”며 “빠른 결제 처리와 폭넓은 사용자 접점을 갖춘 카이아는 일상 속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현실로 만드는 데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글로벌 기축통화인 엔화를 기반으로 한 JPYC가 카이아 생태계에 합류한 것은 아시아 디지털 금융 인프라에 중요한 퍼즐 하나가 맞춰진 것”이라며 “결제, 송금, 자산 운용을 아우르는 금융 서비스가 카이아 위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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