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하루 새 3000달러 가까이 내리며 6만 4000달러 선에 진입했다. 주요 알트코인을 비롯해 코인 관련 기업 주가까지 연이어 하락하자,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이란과의 정치적 긴장 등 불확실성이 주된 이유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 4654달러에 거래 중이다. 6만 7700달러 선을 유지했던 전날보다 4.53% 떨어진 수치로 한때 6만 395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마찬가지로 모두 전날 대비 한 자릿수 이상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5.12% 떨어진 1856달러, 리플(XRP)은 2.92% 내린 1.35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2.97% 하락한 596달러, 솔라나는 5.94% 급락한 77달러다.
가상자산 관련 주식도 하락세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자인 스트래티지(MSTR)은 100번 째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개장 전 거래에서 2% 하락세를 보였다. 외에도 MARA홀딩스, 코인 베이스, 불리쉬 등이 2% 가량 하락했으며 아이렌, 사이퍼 마이닝 등 AI 기반 가상자산 채굴 기업도 1%씩 가격이 내렸다.
이러한 시장 침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과 미국-이란 간 정치적 긴장 고조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발생했다. 이에 비교적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내리고 안전자산인 은과 금 등 귀금속은 상승세에 올랐다.
조엘 크루거 LMAX 그룹 시장 전략가는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단속에 나선 이후 글로벌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위험 회피 환경이 조성되고 투자자들은 가상자산과 같은 투기성 자산에서 철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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