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은 10일 장중 7만 2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단기 반등이 나타났지만,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가 이어지며 추세 전환 신호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다. 파생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이 감소세를 보이며 레버리지 포지션 조정 국면이 지속됐다.
이처럼 시장 전반이 제한적인 흐름을 보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0위 가상자산 중 일부 종목은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일 상승 상위권에는 저유동성 알트코인과 개별 기술적 흐름이 부각된 종목들이 포함되며, 종목별 독립적인 수급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강한 기술적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온체인 데이터 및 분석 인프라를 지향하는 프로젝트 카이트(Kite, KITE)는 24시간 기준 17%대 상승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중장기 상승 흐름 속에서 대규모 거래량이 동반된 기술적 돌파가 나타난 점이 주목되며, 시장에서는 강한 모멘텀 매수세가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커뮤니티 중심 밈코인 밈코어(MemeCore, M)는 6%대 상승했다. 최근 밈코인 섹터 전반으로의 순환 매매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과 괴리된 독립적인 가격 움직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프라이버시 중심 가상자산 모네로(Monero, XMR)는 주요 저항 구간 돌파를 시도하며 5%대 상승했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기술적 강세 신호가 포착됐으나, 해당 가격대 안착 여부가 단기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스테이블(Stable, STABLE), 휴머니티 프로토콜(Humanity Protocol, H), 레이어제로(LayerZero, ZRO), 퀀트(Quant, QNT), 디크레드(Decred, DCR),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 넥소(Nexo, NEXO) 등은 뚜렷한 개별 호재 없이, 비트코인 보합권 흐름 속에서 단기 수급 유입과 기술적 반등에 힘입어 나란히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방향성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당분간은 명확한 재료보다는 저유동성 환경에서의 단기 수급과 기술적 흐름이 개별 종목의 변동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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