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BTC) 일부를 매도하기로 하고 관련 계획을 2일 공시했다. 공시 이후 게시 형식과 내용 일부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자, 코빗은 공식 입장을 통해 배경과 절차를 추가로 설명했다.
코빗이 공개한 가상자산 매도계획서에 따르면 매도 주체는 주식회사 코빗이며, 매도 대상 자산은 비트코인이다. 매도 예정 수량은 총 25 BTC로, 매도 기간은 2026년 2월 5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매도 목적은 인건비 등 운영경비 충당을 위한 것으로 명시했다.

예상 매도가격은 전체 기준 약 32억7050만원이며, 1월 25일 종가 기준으로 산정했다. 공시일자는 2일로, 공시 장소는 코빗 홈페이지와 함께 업비트, 빗썸, DAXA 홈페이지 등이다.
공시 이후 일부 커뮤니티와 채널을 중심으로 해당 자료의 게시 형식과 내용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일자, 코빗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추가 입장을 냈다.
코빗은 “코빗에서 제공한 공시 문서는 코빗, DAXA 및 업비트에 공유된 것과 동일한 자료로 빗썸 측에도 제공했다”며 공시 문서 자체는 동일한 기준으로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공시사항은 DAXA 가이드라인에 맞춰 업로드하는 게시글”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시 문서가 이미지 형태로 게시된 점을 두고 AI로 생성된 자료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 코빗은 “AI 이미지 형태로 가공돼 업로드된 경위에 대해 빗썸 측에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빗썸은 같은 날 18시경 수정본 공지를 다시 게시했다.
또 코빗은 “작성된 내용 중 일부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음을 알린다”고 밝혀, 유통 과정에서 정보가 일부 왜곡됐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공시는 거래소의 자체 보유 가상자산 매도 계획과 관련된 사전 고지 성격으로, DAXA 가이드라인에 따른 절차 이행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매도는 공시된 기간 내에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