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예고에 케빈 워시 유력론 부상, 親가상자산 기대감 확산

트럼프가 30일(현지시간) 오전에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며, 친(親) 가상자산 성향의 인물 선임과 가상자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 인선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블룸버그,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즈 등 현지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케빈 워시(Kevin Warsh)를 예정자로 발표할 것이라 보도했다.

(사진= 예측시장 칼시 갈무리)
(사진= 예측시장 칼시 갈무리)

폴리마켓과 칼시 등 예측시장에서도 케빈 워시 선임이 유력할 것이라 점치고 있다. 폴리마켓에서는 95% 확률로 워시가 지명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으며 칼시에서는 93% 확률로 워시 당선을 예상하고 있다.

케빈 워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회에서 이사를 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자문을 맡으며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공식 면접을 봤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리에 적합해 보인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워시는 연준 출신으로 친 가상자산 성격을 가지면서도,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쿤 고 아시아 리서치 책임자는 “워시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트럼프의 요구에도 굴복하지 않을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워시가 지명되더라도 상원 인준 과정은 불투명하다. 톰 틸리스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은 연준 본부 관련 조사가 마무리 되기 전까지 대통령의 연준 의장 인선을 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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