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헥토이노베이션이 디지털자산 지갑을 중심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략을 공개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오는 9일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스테이블코인 사업 청사진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투자자 이해 증진과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회사 측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논의가 이어지면서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의 설명회 참가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 기업 헥토월렛원을 인수하며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본격화했다. 헥토월렛원은 국내에서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을 보유한 VASP(가상자산사업자)로, VASP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내 기업 중 약 40%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B2B 지갑 인프라 솔루션 ‘옥텟’과 B2C 지갑 서비스 ‘오하이월렛’을 금융·핀테크·유통 업계에 공급 중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디지털자산 지갑을 웹3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보고, 결제와 지갑을 연계한 고객 확보 및 락인 효과(한 번 이용한 고객이 다른 서비스로 쉽게 이동하지 못하게 만드는 효과)를 사업 전략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국내 법제화가 완료될 경우 기업용·개인용 지갑 수요가 모두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에서는 파이어블록스, 비트고 등 디지털자산 지갑 기업들이 대규모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지갑 인프라의 전략적 가치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헥토월렛원을 통해 디지털자산 지갑 기술을 내재화하고, 기존 인증·보안 기술을 웹3 환경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가 보유한 통신, 금융, B2C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갑 서비스 확산도 추진한다.
자회사인 헥토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결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헥토파이낸셜은 현재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크로스보더 결제 허브 구축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제도화 이후 시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헥토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지갑을 중심으로 B2C 영역은 헥토이노베이션이, B2B 영역은 헥토파이낸셜이 맡는 구조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에서 사업 구조와 중장기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