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크립토 무버스] 프라이버시·인프라·DeFi 동시 부각…대시 급등 속 알트 섹터 순환 가속

▲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제공=CoinMarketCap)
▲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제공=CoinMarketCap)

비트코인이 15일 9만 6천 달러선에서 완만한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프라이버시·블록체인 인프라·DeFi 섹터를 중심으로 한 순환 매수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반적인 추세 돌파보다는 개별 섹터 이슈와 수급 요인에 따라 상승 종목이 갈리는 양상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프라이버시 결제형 암호화폐인 대시(Dash, DASH)가 하루 만에 30% 넘게 급등하며 상승률 선두에 올랐다. 최근 프라이버시 코인 전반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난 가운데, 유통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을 중심으로 숏 스퀴즈와 단기 수급 쏠림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중기 저항 구간 돌파 여부를 향후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다.

프라이버시 중심 블록체인 모네로(Monero, XMR) 역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지캐시(Zcash, ZEC)를 둘러싼 규제·거버넌스 이슈가 부각되며, 상대적으로 구조가 안정적인 프라이버시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기술적 지지선에서의 매수세 유입이 겹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

영지식증명(ZKP) 기반 프라이버시 암호화폐 지캐시(Zcash, ZEC)도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개발 로드맵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단기 매도 압력이 완화된 점이 투자 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기 흐름은 향후 개발 일정과 규제 환경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웹3 인프라 블록체인인 인터넷 컴퓨터(Internet Computer, ICP)는 프로젝트 로드맵 관련 기대감과 기술적 반등이 맞물리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공급 구조 개편과 네트워크 활용도 확대 여부가 중기 흐름의 관건으로 꼽힌다.

솔라나 기반 토큰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Pump.fun, PUMP)도 상승세를 보였다. 플랫폼 수수료 수익 확대와 토큰 소각 기대가 맞물리며 단기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다만 경쟁 플랫폼과의 점유율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상승률 6~10위권에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팬 토큰 플랫폼 칠리즈(Chiliz, CHZ), 솔라나 기반 DeFi 허브 주피터(Jupiter, JUP), 이더리움 레이어2 기반 DeFi 인프라 에어로드롬 파이낸스(Aerodrome Finance, AERO), 거래소 유틸리티 토큰 비트겟 토큰(Bitget Token, BGB), 대출 중심 디파이 프로토콜 모르포(Morpho, MORPHO) 등이 포함됐다.

이들 종목은 공통된 섹터 랠리보다는 ▲이벤트성 호재 ▲토큰 소각·유틸리티 강화 ▲단기 기술적 반등 등 각각의 개별 요인에 따른 상승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제한적인 만큼, 추세적 상승보다는 짧은 순환 매수 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장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박스권 상단을 재시험하는 구간에서는 알트코인 전반의 동반 상승보다는 프라이버시·인프라·DeFi 등 특정 내러티브 중심의 순환 장세가 나타나기 쉽다”며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만큼, 개별 프로젝트의 펀더멘털과 수급 구조를 함께 점검하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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