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크립토 무버스] 비트코인 박스권 속 프라이버시 코인 강세·IP 한국 수급 집중

▲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제공=CoinMarketCap)
▲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제공=CoinMarketCap)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9만 달러 초반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다. 단기 반등 이후 추가 추세를 형성하기보다는, 주요 지지·저항 구간에서 관망 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거시 변수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시장 전반에서는 위험 선호가 제한되며 알트코인 역시 선별적인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 가운데서는 일부 종목만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스토리(Story, IP)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최근 한국 투자자 중심의 거래 증가와 보상 구조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거래량이 특정 거래소에 집중된 점은 중기 지속성 측면에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라이버시 중심 암호화폐인 모네로(Monero, XMR)는 기술적 반등과 함께 시장 내 자금 이동의 수혜를 입으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영지식증명(ZK) 기반 프라이버시 결제에 특화된 지캐시(Zcash, ZEC)의 개발·거버넌스 이슈와, 온체인 익명성을 강조한 결제형 암호화폐 대시(Dash)를 둘러싼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구조가 안정적인 프라이버시 자산으로 평가받는 모네로로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주요 지지선 부근에서의 매수세 유입이 겹치며 단기 반등이 강화됐다. 다만 과열 신호가 일부 포착되고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지캐시(ZEC)는 일주일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고래 지갑의 매집과 내부 거버넌스 이슈가 일단락되며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프라이버시 기능 활성화 지표와 향후 업그레이드 진행 상황이 중기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고 있다.

대시(Dash)는 빠른 결제와 익명성 기능을 결합한 결제 중심 암호화폐로, 뚜렷한 펀더멘털 변화보다는 기술적 저점 인식과 거래소 유동성 유입에 힘입어 반등했다. 다만 규제 환경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구조적인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탈중앙 파생상품 거래 프로토콜인 MYX 파이낸스(MYX)는 V2 업그레이드 기대와 에어드롭 이후 이어진 거래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만 상승 동력이 이벤트성 수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향후 실제 사용자 증가 여부가 가격 지속성의 관건으로 지목된다.

6~10위권에는 스포츠 팬 토큰 플랫폼 칠리즈(CHZ), 거래소 유틸리티 토큰 쿠코인(KCS), 트럼프 일가 참여 이슈가 부각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데이터 인프라 블록체인 플레어(FLR), 솔라나 기반 밈 토큰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PUMP) 등이 포함됐다. 이들 종목은 공통된 섹터 흐름보다는 개별 내러티브와 단기 수급 요인에 따른 제한적 반등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 알트코인 시장은 섹터 전반의 랠리라기보다는 개별 이슈와 수급 요인에 따른 국지적 반등이 반복되는 국면”이라며 “단기 모멘텀보다는 거래 분포와 실질 사용 지표를 함께 점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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