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초록우산과 가상자산 기부 협력… 투명한 기부 문화 확산

▲초록우산과 코빗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연 ‘가상자산 기부 협력 헙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초록우산 여승수 사무총장, 코빗 오세진 대표) (사진제공=코빗)
▲초록우산과 코빗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연 ‘가상자산 기부 협력 헙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초록우산 여승수 사무총장, 코빗 오세진 대표) (사진제공=코빗)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가상자산을 활용한 투명한 기부 문화 확산 및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자산 시대 흐름에 맞춰 기부 방식을 확장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기부금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코빗과 초록우산은 이번 MOU를 통해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가상자산 기부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코빗은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부자가 안전하고 간편하게 가상자산을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고 지원한다. 특히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기부금의 모금부터 집행,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기부금 사용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가상자산이 주류 금융 영역으로 편입되는 시점에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게 돼 뜻깊다”며 “초록우산과의 협력을 통해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한 새로운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고,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여승수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초록우산이 처음으로 가상자산 기부라는 새로운 영역에 나서는 출발점”이라며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아동을 중심에 둔 사회공헌이라는 원칙을 지켜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구체적인 캠페인 운영 방안을 확정한 뒤, 2026년 상반기 내 가상자산 기부 캠페인을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코빗과 초록우산은 이번 협력이 국내 가상자산 업계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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