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 기준 약1.9% 하락한 99,654달러에서 마감했으며, 14일 오전 기준 99,000달러 초반대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은 레이어2(L2)·거버넌스·디파이(DeFi)를 중심으로 제한적 상승세가 나타났다.
AB(AB)는 24시간 동안 19% 상승하며 일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Phemex(글로벌 파생상품·현물 거래소)에 따르면, AB는 USD1 스테이블코인 출시와 생태계 업그레이드 발표 이후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크넷(Starknet, STRK)은 8.0% 상승했다. 가격 추적 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는 최근 보고된 데이터에서 스타크넷 생태계로 약 2억7,6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스타크넷 가격 상승은 자금 유입 확대와 네트워크 기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퀀트(Quant, QNT)는 11.1%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 매체 코인피디아(Coinpedia, 시황·가격 분석 전문 미디어)는 퀀트가 인터체인 인프라 Overledger(여러 블록체인을 연결해주는 Quant의 기관용 상호운용성 인프라) 관련 기관 수요 확대 기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파이 부문에서는 커브(Curve DAO Token, CRV) 2.4% 상승, 모포(Morpho, MORPHO) 2.5% 상승했다. 커브는 veCRV 락업 물량 축소, 모포는 스테이블코인 예치 수요 증가가 각각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버시 자산인 지캐시(Zcash, ZEC)는 –2.8% 하락했다. 최근 상승 이후 단기 차익 실현이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더파이(ether.fi, ETHFI) 는 리스테이킹(Liquid Restaking, 예치한 자산을 스테이킹하면서도 파생 토큰을 통해 유동성을 유지하는 방식) 분야 자산으로, eETH(이더파이의 유동화 토큰) 수요 증가와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기반 예치 규모 확대가 반영되며 4.6% 상승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 는 온체인 파생상품(Perpetual DEX) 분야로, 거래량 증가와 유동성 확대로 1.1% 상승했다. 렌더토큰(Render, RNDR) 는 AI·GPU 렌더링 인프라 자산으로, 온체인 렌더링 수요 기대가 유지되며 0.6%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황 전문 매체 Coinpedia는 “알트코인 시장은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적인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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