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적극 대응"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개최하는 '코리아 캐피탈 마켓 콘퍼런스 2025'(이하 KCMC 2025)가 29일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비롯해 증권․운용 등 업계 관계자, 지수사, 일반투자자 등 약 1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자본시장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했다.

이날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세션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 △한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미래 △한국 ETP 시장의 성장과 새로운 도약 △경계를 넘는 파생시장 혁신 △인덱스와 데이터로 여는 미래 등 총 5개 세션이 진행됐으며, 분야별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선진시장 진입의 기로에 선 한국 자본시장이 '코리아 프리미엄'이라는 뉴노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공정·투명한 시장으로 일반투자자 신뢰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24시간 거래체계 구축과 결제 주기 단축 등 글로벌 투자자 유치 방안을 추진하고,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 확산 등 미래 금융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30일에는 최근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디지털자산을 주제로 '디지털자산으로 여는 새로운 투자 지형' 세션이 열릴 예정이다. 해당 세션에서는 국회 정무위 민병덕 의원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디지털자산 투자 환경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등 신상품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국내외 제언을 청취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논의된 다양한 의견이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천 계획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KCMC를 내실 있게 성장시켜 시장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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