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달리)

STO(토큰증권발행) 법제화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업계가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도권 진입을 앞두고 플랫폼 고도화와 상품 개발을 위한 전문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조직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디지털 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는 최근 금융상품 설계, 개발, 전략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STO 전문 인력을 채용 중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실무 경험자를 중심으로 직급별 맞춤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증권사들도 STO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재편에 나섰다. DB증권은 지난 7월 STO 비즈니스 개발 및 운영을 위한 경력직을 채용했고,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자산 플랫폼팀을 신설해 유통 설계와 기술 개발을 전담할 인력을 모집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STO 플랫폼 총괄 엔지니어 충원에 나서며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법제화가 확정되면 STO 심사 절차가 빨라지고,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만큼 제도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선제적 인재 확보가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토큰증권은 부동산, 예술품, 지식재산권 등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토큰화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향후 자산 유동화와 투자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TO 전문 인력 확보는 단순한 채용을 넘어,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기반을 다지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