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일가 가상화폐 WLFI 출시로 자산 7조원 확보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새 가상화폐 WLFI를 출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확보했다. WLFI는 트럼프 일가가 약 4분의 1을 보유 중이다. 아들들은 공동 창립자이며, 트럼프 자신은 '명예 공동 창립자'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새 가상화폐 WLFI를 출시, 최대 50억 달러(약 6조9700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코인은 가상화폐 기업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발행한다. 이름도 기업명에서 가져왔다. 이날부터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비롯해 글로벌 거래소에 거래가 이뤄진다. 사실상 기업공개(IPO)와 유사하다. 그동안 비공개 거래만 가능했으나 이제 WLFI를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게 됐다.

가상화폐 분석 업체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거래는 폭발적으로 시작, 한 시간 만에 약 10억 달러 규모의 손바뀜이 발생했다.

WLFI 코인의 이날 거래 가격은 지난해 투자자들이 개인적으로 코인을 살 때 지급한 0.015달러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다만, 이들 투자자는 보유 물량의 5분의 1만 우선 거래할 수 있다. WLFI는 지난 1월에는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라는 밈코인을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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