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원화 기준 신고가 경신⋯1억6700만 원대 사상 첫 진입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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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억6700만 원대를 돌파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28일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3시 50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8% 상승한 1억6693만 원에 거래 중이다. 오후 2시경에는 1억 6700만 원을 돌파하며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기도 했다.

같은 시각, 달러 기준으로는 12만22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 신고가는 지난달 14일에 기록한 12만2309달러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원화 기준 0.67% 오른 58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달러 기준으로는 1.78% 상승한 43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에는 4억39만 달러(5558억 원)가 순유입됐다. 순유입은 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같은 날,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4억6100만 달러(6401억 원)의 자금이 흘러 들어갔다.

한편, 이날은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가 비트코인 투자에 나섰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11일 가상자산 전문 미국 매체 코인텔레크래프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블랙록 비트코인 ETF 보유 규모가 1억1600만 달러(1600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하버드의 기금 운용을 담당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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